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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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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육센터의 개념 및 유형

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제반 창업 여건이 취약하여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기업(예비창업자)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입주시켜 기술개발, 경영지도, 자금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창업 활성화 및 성공률을 높이는 기업의 멘토 및 디딤돌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1] 창업보육센터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대학·연구기관 기반 창업보육센터: 대학·연구기관의 전문성과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하여 설립
  • 민간 기반 창업보육센터: 민간 기업이나 단체가 설립·운영

창업보육센터의 기능

창업보육센터는 크게 사무 공간 제공, 창업 교육, 경영 컨설팅, 자금 지원의 네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 사무 공간 제공은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사무실, 연구실, 창고 등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창업 초기 기업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창업 교육은 창업 초기 기업이 창업 과정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창업 관련 강좌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창업 초기 기업이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경영 컨설팅은 창업 초기 기업이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창업보육센터는 경영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자금 지원은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정부 및 민간 자금을 활용하여 창업 초기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창업보육센터의 설립 배경

1997년 초, 한국 정부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벤처창업 및 성장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였다. 이후 정부는 1998년부터 대학·연구기관의 전문성과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하여, 창업보육센터(BI) 건립·운영을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2011년까지 총 3,783억 원(건립 2,764억 원, 운영 842억 원 등)을 투입하였고, 2006년 이후 260∼280개의 BI를 통해 창업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창업 초기 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창업지원 정책 및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전국적으로 4,818개 창업기업이 입주하여 연간 약 2조 4,800억 원의 매출과 2만 1천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창업보육센터의 체계적인 지원과 창업기업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이다. (2010년 말 기준)

창업보육센터의 한계

창업보육센터는 입주 기업의 창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지원을 제공한다. 그러나 창업은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과정으로, 창업보육센터의 지원 기간이 제한적인 경우, 창업 성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창업초기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지원 효과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창업보육센터의 지원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입주 기업의 창업 성공률, 매출액, 고용 창출 등의 지표를 측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추적 조사가 필요하며, 비용도 많이 소요된다.

연구동향

이상석& 최종호(2001)[2]는 창업보육센터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바있다. 창업보육센터의 성공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기준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창업보육센터 성공요인을 크게 목표·운영전략, 물적·인적자원, 보육지원 서비스,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나누고, 창업보육센터장, 입주기업, 졸업기업의 관점에서 각 요인의 중요도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각 주체별로 성공요인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양헌, 이충섭 & 이종대(2003)[3]는 대학과 연구소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의 특성 및 창업보육 성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연구소 및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및 기술환경, 기업성과 및 보육서비스 성과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소BI 입주업체와 대학BI 입주업체는 경영 및 기술환경과 기업성과에 대해서는 유사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나, 보육서비스성과와 기업성과, 환경과 보육서비스성과에 대해서는 대학BI 입주업체가 연구소BI 입주업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는 대학BI 입주업체가 연구소BI 입주업체보다 경영 및 기술환경과 보육서비스에 대하여 보다 민감하게 평가하며, 기업성과의 향상을 위한 보육서비스의 역할을 더욱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해주&최종열(2006)[4]은 창업보육센터 지원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기술창업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창업보육센터로부터 받고자 하는 지원서비스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초기 기업은 시설 및 장비지원, 연계지원 등 기타지원에, 성장단계 기업은 자금지원, 컨설팅지원, 마케팅지원 등에 높은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양현봉, 송하율 & 김홍석(2002)[5]은 우리 나라 창업보육센터 평가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실태를 평가하고, 향후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평가 대상은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142개 창업보육센터 중 134개소이다. 평가는 운영능력, 지원서비스, 적합성, 효과성의 4개 영역으로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 창업보육센터의 운영능력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였으나, 지원서비스는 일부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의 적합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효과성은 평가 대상 센터의 설립 시점이 짧아 평가하기 어려웠다.

외부링크

각주

  1. NABIS 정책용어사전
  2. 이상석, & 최종호. (2001). 창업보육센터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 중소기업연구, 23(4), 155-177.
  3. 정양헌, 이충섭, & 이종대. (2003). 대학과 연구소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의 특성 및 창업보육 성과의 비교. 중소기업연구, 25(3), 159-183.
  4. 정해주, & 최종열. (2006). 창업보육센터 지원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연구. 인적자원관리연구, 13(4), 167-190.
  5. 양현봉, 송하율, & 김홍석. (2002). 우리 나라 창업보육센터 평가에 관한 연구. 중소기업연구, 24(1),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