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책 위키(Public Policy Wiki)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공정책 위키 시작하기

창의인성교육

Public Policy Wi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개념

창의·인성교육은 영재나 학업우수자 등 특정 학생을 위한 한정된 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포괄적인 교육이다. 교육 내용도 자신에 관한 이해부터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환경 등 전 지구적 문제의 창의적인 해결 노력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일부 교과나 활동에서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가정교육 등 모두를 통해 유아 단계에서부터 종합적으로 함양해야 하는 자질 교육이다. 그러므로 학교 안팎의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과 방법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개발과 노력이 요구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성

초·중등 학교의 모든 교과 활동을 미래의 인재로서 필요한 전문지식을 자기 것으로 배우는 것과 더불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추는 시간으로 이용해야 한다. 종전까지 국어·과학 등의 교과 활동은 특정지식을 습득하는 활동으로만 인식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과 활동을 창의·인성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아 창의·인성을 학생들이 충분히 갖추는데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일방적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그 지식을 암기하는 등 현재의 교과 활동방식 자체가 창의성과 인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1]

현황[1]

국내 창의ㆍ인성 모델학교 중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는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결과, 일선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창의ㆍ인성 교육프로그램은 각 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방과후 시간이나 토요휴업일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현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이 교과 연계 프로그램보다 상대적으로 더 활성화되고 있었다. 창의ㆍ인성 공간조성 방향에 대해서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공간 조성(4.6), 자연적 조망과 채광, 시각적 개방감을 주는 공간조성, 편안하고 안락하며, 쾌적하고 밝은 분위기의 공간조성(각 4.5) 뿐만 아니라, 자연적 질감의 마감재 사용(4.4),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조성,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옥외공간 조성, 표현과 작품전시가 가능한 공간조성(각 4.3), 소통 및 교류의 공간조성, 교실 내 다양한 그룹수업 및 활동 공간조성(각 4.2) 등 모든 항목의 요구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창의ㆍ인성적 공간조성이 우수한 덴마크와 스웨덴의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관계자와 학교건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면담조사와 공간별 환경조성에 관한 관찰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학교들은 학교운영 측면에서는 학생의 자율성 및 자존감 향상, 문제해결 능력 함양 등 정서적인 안정과 인성 발달에 초점을 두고 있었으며, 학업성취보다는 학생간의 사회적 교류를 통해 올바른 미래사회의 구성원을 양성하는 것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년구분 없이 전 학년을 통합하거나, 부분적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프로젝트 수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다양한 과목의 교사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상호 협력하여 가르치는 팀 티칭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한편, 단위공간별 공간조성은 공간을 단순히 기능적으로 분리하고 구획하기보다는 가급적 개방하고, 통합하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교가 오픈플랜형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의 주요 학습 및 생활 거점공간인 홈 영역(Home Area)을 조성하고 있었다. 홈 영역 내에는 소규모 교실, 개인학습 공간, 그룹학습 공간, 간이주방, 컴퓨터 사용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며 학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특히, 저학년 교실의 경우 직접 외부공간으로 나갈 수 있게 하여 실내, 외 공간의 연계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있었다.

연혁[2]

창의․인성교육을 지원하는 일환으로 교과부는 2011년(95개교), 2012년(196개교)에 걸쳐 전국에 창의․인성모델학교를 선정하여 창의․인성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였다. 이와 더불어 동남권, 서남권, 수도권, 중부권 등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교사 워크샵 등의 교사연수가 실시되었는데, 이러한 연수는 교사들의 창의․인성교육에 대한 인식 증 진과 교사역량 및 수업역량 개발을 위한 기회가 되었으며 교사들이 창의적인 수업을 하도록 유도하였다. 창의․인성 모델학교들은 다양한 창의․인성 교육 프로그램들을 적용하여 창의성과 인성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교육여건이나 교육과정 및 지역기반을 염두에 두고 학생들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창의성과 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사회의 의지 가 표현되는 교육체험 현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해외사례[3]

미국의 창의교육재단(CEF: Creative Education Foundation)을 중심으로 하여 창의적 사고기법 교육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Torrance 에 의해 제안된 창의성 올림피아드와 같은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참여하고 있는 미래문제해결 프로그램(FPS: Future Problem Solving)이 있다. 또한 Renzulli(1986)에 의해 개발된 창의성에서의 새로운 방향(New Directions in Creativity)프로그램 과 Feldhusen 등(1986)에 의해 학교교육과정을 통해서 창의적 사고력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된 퍼듀 대학 창의적 사고력 프로그램 등이 있다.

국내사례[4]

금화초등학교에서 대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 연계 체험프로그램은 바로 ‘DMZ 생태체험’이다. 환경단체인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가 교육기부한 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인 DMZ의 생태를 체험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뿐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했다. 자연보전의 당위성을 깨닫게 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코투어’와 ‘찾아가는 환경교실’이라는 환경교육도 함께 진행하면서 그 교육효과를 한층 높였다. 지역에 있는 하수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을 둘러보는 ‘에코투어’는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대책을 배우고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의지를 확인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또 학교 밖 체험이 어려운 저학년에겐 ‘찾아가는 환경교실’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을 찾아나서는 내용으로 돼 있다. 금화초등학교에서는 이렇게 함양된 금화초 학생들의 환경보호의식을 ‘지구지킴이 마일리지’라는 실천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동향

박성철 외(2013)은 ‘창의ㆍ인성교육’의 개념을 ‘전인적인 관점에서 다른 역량 요소들과의 유기적인 통합을 통해 책임감, 성실, 근면, 소통, 배려 등의 올바른 심성 및 도덕적 판단력을 함양시키고, 동시에 창의적 성향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철학 및 교육전략’이라고 정의하였다.

이경화, 유경훈(2014)은 2010년에서 2012년까지 3년간 실시된 창의․인성교육정책이 효과적이었는지를 알기 위하여 창의․인성모델학교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아개념에 있어서 증진효과를 확인하였다.

Eysenck(1997)는 창의성이 높은 사람은 개인적 태도와 사회적 행위에서의 독립성, 개방성, 사회적 태도 등 인성수준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였다.

Heller(2002)는자아개념이 아동들과 청소년시기에 매우 중요한 발달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의 영향을 받아 아동기에 형성된 자아개념이 인생의 전반에 거쳐서 분화되고 계속적으로 발달한다고 하였다.

Gino와 Ariely(2011)의 연구에서는 창의성과 인성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져 야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인지적 영역 에 있어서도 지능과는 달리 창의성과 부정직성 간에는 상관이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이경화 and 유경훈. (2014). 창의·인성교육이 초중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아개념 향상에 미치는 효과. 창의력교육연구, 14(1), 1-16.

한국교육개발원. (2013). 창의·인성 교육을 고려한 공간조성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Guideline for Creating Space in Consideration of Creativity and Personality Education

Eysenck, H. J. (1997). Personality and experimental psychology: The unifation of psychology and the possibility of a paradigm.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3, 1224-1237.

Gino, F., & Ariely, D. (2011). The Dark Side of Creativity: Original Thinkers Can Be More Dishonest. Harvard Business School NOM Unit Working Paper No. 11-064.

Heller, K. A. (2002). Identifying and nurturing the gifted in math, science, and technology. Paper presented at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ifted Education in Science in Pusan, Korea.

  1. 한국교육개발원. (2013). 창의·인성 교육을 고려한 공간조성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Guideline for Creating Space in Consideration of Creativity and Personality Education
  2. 이경화 and 유경훈. (2014). 창의·인성교육이 초중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아개념 향상에 미치는 효과. 창의력교육연구, 14(1), 1-16.
  3. 이경화 and 유경훈. (2014). 창의·인성교육이 초중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아개념 향상에 미치는 효과. 창의력교육연구, 14(1), 1-16.
  4. 주민들이 함께 하는 창의·인성교육 창의·인성모델학교 취재기 2012.03.22 00:00 김순강 객원기자